12월31일 2021년 마지막날 하루 쉬게 되어서 혼자 오색약수터에 가보기로 했다.
차를 운전해서 가는게 싫어서 아침 버스를 타고 간다.
이렇게 버스타고 여행 하는게 좋다. 지리산 갈때도 버스를 이용한다. 좀더 여행 하는 기분이 든다.
버스를 타고 지나 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왠지 나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다.
조용한 클래식을 듣고 있는 느낌이다.
원통 버스 터미널이다. 예전에도 한번 왔었는데... 아마도 아내와 연애 하던 시절에 버스타고 잠시 쉬고 갔던 버스 터미널이다. 옆에 군용품 파는 곳도 있는데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들어가 보지 못했다.
설악산이 보인다. 한계령을 넘어가는 길인데.
오랜 만에 버스를 타고 가니까 멀미가 난다.
오색 약수터에서 용소폭포로 가는 산책길(?)이다. 오색약수터에는 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물을 먹어 보지는 못했다.
폭포 까지 가는길이 험하지도 않고 아주 좋다. 경치도 아주 아주 좋다.
산을 오르지 않아도 설악산에 왔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까 괜찮다.
선녀탕이다. 우리 나라에는 선녀들이 아주 아주 많다.
물도 깨끗하고 다들 한번씩 본 그런 풍경이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까 물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선녀탕 물소리 한번 들어 보세요. 물이 맑아서 바닥까지 다 보이네요.
용소 폭포 까지 가는 길이 힘들지 않아서 아이들 하고 가도 좋을거 같다. 다음엔 우리 애들 하고도 한번 같이 와야 겠다.
경치가 좋다. 이쪽은 사람도 별로 없고 좋은것 같다.
용소 폭포다. 멀리서 봐서 작아 보이는데 그렇게 작지는 않다. 겨울인데 폭포 소리가 우렁차다.
오색약수터 입구에 있는 음식점인데 맛이 좋다. 반찬도 맛있고 산채 비빔밥은 더 맛있다. 된장 찌게도 같이 주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지 ㅎㅎ.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옥수수 막걸리가 맛있어 보여서 한병 구입했다.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까 한 겨울 따뜻한 햇볕을 받고 있는 기분이 든다.
집에 오니까 12월31일 이라고 아들이 파스타 하고 스테이크를 만들어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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